ㅅㅍ) 「우리들의 블루스」 살면서 드라마 보면서 가장많이 울었던 장면..
주소야
(8.♡.8.8)
1
215
0
0
2023.02.03
https://youtu.be/ViA9Mmaijv8?t=770
춘희삼춘(고두심)은 남편은 사고로 보내고,
첫째 둘째 쌍둥이 아들은 병으로 보내고
기구한 팔자로 다 떠나보내고 남은건 막내아들 만수 뿐이고 여태 물질을 하는데
어느날 며느리가 찾아와서 일때문에 손녀딸 은기를 2주만 돌봐달라고 제주에 옴
(우리들의 블루스는 제주 작은 마을이 배경)
사실은 아들 만수가 맘잡고 화물차 일을 하다가 트레일러가 들이받아서 혼수상태에 빠졌었고,
남편이고 자식이고 자기 남편말고는 다 떠나보낸 시어머니한테 그 얘기마저 할 수가 없었고,
깨어날거란 희망 하나로 병원비 벌려고 밤낮으로 일해야해서 그랬던거임
그러다 손녀 은기가 부모가 제주에 버리고 떠나버린 동네 또래 꼬맹이랑 얘기하던걸 고두심이 들어버림
만수가 일하러 멀리 간게 아니고, 사실은 병원에 있다는걸 알고 찾아가고
일끝나고 중환자실 면회시간 맞춰 달려온 며느리도 이 사실을 알게 됨..
코에, 입에 달린거 떼자고 하면 떼라고, 물질하며 만들어둔 통장 쥐어주며
돈쓰고 몸고생 하지말라고 돌아서는 고두심 연기는 정말 가슴을 막 후벼팜..
그러고 제주 돌아와서 손녀 은기에게 이야기하는 장면인데
살면서 그렇게 많이 울어본 적이 없더라
말아톤 다커서 다시봤을때, 그리고 이번에 이 드라마 봤을때 정도.
꼭 이 장면 아니더라도 이 드라마를 볼 이유가 너무 많더라
진짜 너무 훌륭한 배우들이 많으니깐 다들 꼭 봤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