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이(라고 쓰고 개빻이 라고 읽음) 프로그램 일침으로 포텐간 서천석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는 이름이라 개인적 기억의 습작을 끄적여봄

육아알등이 시절 서천석을 좋아했었음. 육아관련 전문서적 읽다가 서천석을 알게 되었고 책사서 열심히 읽고 주변에 추천도 박음.

그런데 실제 육아 경험을 할 수록, 책을 다시 읽을 수록.. 자녀 교육에 대한 가치관에 상당부분 차이가 난다는걸 깨달음. 진짜 육아 알등이 시절엔 서천석 책 내용을 진리로 여겼는데 개벽이 정도 되니까 주제도 모르고 대가리 좀 커졌다고 건방지게 서울대 나오신 전문가님의 말을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보기 시작함.

알등이가 망곰님의 서장훈식 냉정한 지도편달과 포빨지혜를 기대했는데 김제동의 위로추 꼴랑 하나 받은 느낌이랄까..

"결과에 신경쓰면 육아가 아니에요. 그것은 사업이에요"  

"자식을 위해 살지 마세요, 자식과 함께 사는 겁니다."

키야 맞말이누 감동.. 이러다가

"아이들이 다툴때 잘잘못을 가리지 마세요. 그냥 멈추라고 하세요. 너희가 싸우면 마음아프니 이제 그만 하라고 하세요. 상대방의 잘못을 말하면 부모는 경찰도 판사도 아니라고 하세요"

한쪽이 명백하게 일방적으로 잘못한 상황은요?

"아이가 문제를 일으켜야 부모가 야단치고 도와주죠. 그러면 아이는 부모와 교류하기 위해 문제를 일으키기도 해요. 문제를 일으키면 무시하세요."

사고 쳐도 가만히 냅두라굽쇼?... 말씀대로 무시했는데요 애가 뭐가 문제인질 몰라요. 혼내진 않더라도 적어도 말로 타이르긴 해야될것 같은데. 계속 그냥 냅두믄 애 버르장머리 나빠지겠어여.

이렇게 나름대로 손절각을 바라보던중 당시 왕성한 활동을 하시던 서천석님이 여기저기 얼굴을 비치면서 울고싶던 알등이 뺨을 후려쳐주시는데.. 하나하나 열거하보자면

"사걱세"라는 사교육 반대 및 철폐단체 이사로 활동하면서 특목고 폐지를 주장해놓고 정작 본인은 자녀를 과천에서 대치동까지 특목, 영재고 전문 학원보내고 결국 과학고인지 영재고인지 입학시킴

이렇게 SNS하고.. 엄마들이 니 아들은 괜찮고 남의 자식은 안되냐? 발작하니까.

응 나 그런적 없어~~   울아들은 영재라 타고나서 잘한거고 니 자식들은 머리나빠서 해도 안되니까 쓸데없이 사교육에 돈쳐바른지 말란거였어~ㅋㅋㅋ 

하지만 사교육 반대영상 아직도 유튜브 박제

덕분에 시원하게 손절쳤었는데 잊을만하니 다시 겨나오는것 같네

더 있었던것 같은데  그만 아라보자.